라이프 my life/문화생활

내 인생 책 <art&fear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유천수연 2020. 3. 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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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일즈, 테드 올랜드 저/임경아 

나는 그림을 그리고 그걸로 밥을 먹고살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예상과 다르게 <비전공자>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어느 회사를 가든지 멘토로 삼을만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아니 동료들의 말을 들어보면 딱히 그들에게도 제대로 된 멘토는 찾기 어려운 듯싶다. 회사에서 좋은 멘토 찾기 어려운 것과 같다. 그래도 계속되는 갈급함에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가는 길이 내가 하는 일이 맞는지. 이렇게 괴로운 것도 맞는지에 대한 고민들 말이다. 

누군가의 추천으로 읽게 된 이 책은 제목이 확 와닿았다.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두려운 혹은 무지한 나에게 딱 맞는 책이렸다.

예술을 하는 사람에게 좋은 글들이 많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지만,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논조로 딱딱 때려주기 때문에 굉장히 와 닿았다. 


- 예술 작업을 해나가는 사람들은 지속하는 법을 배운 자들, 좀 더 정확히 말해 중지하지 않는 법을 배운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 재능이 있다면 좀 더 빨리 시작할 수는 있겠지만, 목적이나 방향감각 없는 재능은 무의미할 뿐이다. 
- 자신의 작품을 찾는다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울리는 그 유산들로부터 자신만의 것을 증류하여 얻어내는 과정이다. 

 


질보다 양으로 승부할 때 더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이야기도 굉장히 와 닿았다. 어느 순간 효율성울 중시한다면서 안전한 길만 걷고 있는 나 자신에게 경종을 울렸다! 댕! 댕! 댕!
그 외에도 좋은 내용들이 많아서, 독서노트에 한참을 적어넣었다. !!

다만, 책이 아쉬운 점은 좀 어려운 문체로 번역했다는 것이다. 어려운 문체인지라 거부감이 들어도 여러 번 곱씹어 읽게 되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내 소장 책장에 콕 넣은,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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