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매주하는 주말농장여행
준공허가 완료! 두둥
uchonsuyeon
2023. 11. 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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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준공허가가 났습니다. 남편의 고생이 빛을 발하여.. 울타리는 급히 안해도 된다는 공무원의 말에도 굳굳이 (거의) 작업을 마쳤고 신고했고 준공허가가 났습니다. 사실 지붕 서류가 부족해서 안난거라고 하드라고요. 아무튼 준공이 났는데, 좀 덤덤하네요.
준공된 기념으로 커튼도 달았어요. 여러가지 집기를 농막에서 옮기기도 했고요. 자질구리한 것들이 많아서 급한 것만 옮겨놓고 천천히 하기로 했습니다. 데헷.
준공기념인지 비가 주룩주룩.. 주루루루루루루룩. 남편은 덕분에 방에서 잘 굴러다녔어요.
방은 안막커튼으로 했지만 거실앞에는 캐노피도 있고 나중에 추가 공사가 있을 예정이라 레이스 커튼으로 했네요. 기성품을 알리에서 샀더니 길이가 애매해요. 집이 창문마다 안쪽에 나무로 루바가 쳐져 있거든요. 그렇다보니 커튼 다는 게 좀 애매합니다. 다음에 가게되면 위치 조정을 좀 할 것 같아요. 저 레이스 커튼 하단에 술이 달려있어 예쁘거든요. ㅜㅜ 자르면 앙대! 확실히 커튼을 다니 안에서는 안락합니다. 빤쭈만 입고다니는 큰딸이 좀 덜 부끄러워졌어요. ㅎㅎ
요즘 흙구하기가 넘 어려워서 내년 텃밭은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흙이 있어야 돋고 뭘 좀 심을 텐데요. 초반 집짓고 꾸민다고 화르륵 하다가 지금은 아무생각이 없어요. 귀엽게 고양이발 집게도 사뒀는데, 지금보니 이거 뭐에 쓰지 싶고요. ㅎㅎㅎㅎ 좀 지쳤나봐요. 여러가지 신경을 너무 써서요. 커튼다니 분위기도 좋아졌으니 또 뭔가 하고 싶어지겠죠. 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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