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월계화 그리기 - 4주 차
민화 강습을 기다린지 어언 1년하고도 4개월 만에 포기하고 다른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여성 중부발전센터 >의 #민화 전문강사과정입니다. 네? 전문가라고요? 한참을 고민하다 담당자분에게 전화를 거니 초보가 시작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신청했건만 시작하는 날짜를 착각해서 한주 놓쳐 2주 차부터 함께했어요.
다행히도 같이 시작하시는 분이 4분 더 계셨지요. 한 분은 안 나오시지만.. 허허
사놓은 비싼 도구들을 드디어 사용한다는 마음에 기뻐서 그랬는지 과정 숏을 하나도 안 찍은 거 있지요.
사실 저희 강사님 #김희선 선생님께서는 시간 허투루 쓰는 거를 좋아하지 않으셔서 쉴 새 없이 그렸답니다. 허허 허허
첫 주엔 선 그리기 연습과 기타 채색용 종이 만드는 걸 했고요. 그다음 주부터 월계화를 그렸네요.
총 2점을 같이 그리고 있어요. 위와 아래 같은 그림 다른 색으로요. 바탕이 어두운 곳에 둬서 큰 차이는 안 나 보이지만, 위는 푸른빛이 도는 색칠을 한 종이고요 아래는 노란빛 나는 색을 칠한 종이입니다. 아래 그림보다 위의 그림을 두 번째 칠한 거라 선이 더 고운 데다가 푸른 종이가 마음에 들어요. 아래 종이에 선생님 설명 듣고 연습하듯 채색하고 푸른 종이의 그림은 성심성의껏 채색하고 있습니다. ㅎㅎ
선생님 성향이 파스텔 느낌을 강조하셔서 색이 생하지 않고 고와요. 채색할수록 마음에 드네요. 1년 4개월 전에 그렸던 건 호랑이였는데, 이번에 꽃을 그리니 아주 만족스러워요. 비록 여기 상습실에서 쪼랩이지만요. ㅎㅎ 다들 몇 년씩은 하셔서 작품들이 후들후들하네요. 언젠가 저도 전시회를 할 수 있겠죠? ㅎㅎ
캐릭터를 민화풍으로 그려봐야겠네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