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핏 2

파이어핏을 또만드나

네 또 만들고 있습니다. 허허 화단경계석이 좀 남아서 파이어핏을 만들었어요.대강 만들어 잡초도 태워보고요. 나름 괜찮네요. 마무리는 남편이 ㅎㅎ 꼼꼼해~~아이들은 온종일 진흙놀이를 했어요. 잘 다져진 땅을 파고파고 물 넣고 넣고요. 온몸은 진흙탕이 되었지요. 큰 애가 이렇게 진흙으로 남겨줬더라고요. 그래, 너희의 죄를 사하노라~~ 양평집에 자라고 있는 양파가 있더라고요. 큰 아이 텃밭에 심어줍니다. 1평도 안 하는데 계속 심고 있어요. 터지겠네~다행히(?) 양평도 봄이 와요. 놀랍게도(?) 같은 꽃나무일지라도 아래아래아래 집에서는 만개했는데 저희 땅 꽃은 봉우리도 안 생긴 게 많더라고요. 몇 미터 위라고 다른 지역 같아요. 작년에는 제대로 관리 안 하고 넋 놓고 살았더니 올해의 봄은 모든 게 새로워요.

분노의 파이어핏 만들기

벽돌들을 추가로 사왔었다. 나는 파이어핏을, 남편은 화덕을 만들겠다고 아웅다웅했다. 오늘은 손님이 오기로 한 날이다. 우리 주말농장에 관심이 많은 지인들이다. 남편이 지나가는 소리로 ‘파이어핏’이나 만들라고 한다. 그래, 기회를 놓치면 바보지. ㅋㅋㅋ 그래서 벽돌들을 날라 2-4사이즈(벽돌 기준)의 파이어핏을 얼추 완성해 가고 있었다. 남편이 보더니 3-3으로 하는게 어떻겠냐고 한다. 눈썹 사이에 주름을 가르며 만들던걸 허물고 다시 쌓았다. 원래 2-4로 생각했던 지라 모양이 이상해져서 다시 다 허물고 호미를 가져다 바닥을 팠다. 3-4 정도의 사이즈가 되도록 바닥을 파서 벽돌들을 채워 넣었다. 맨바닥에 바닥을 놓고 쌓자니 바꾸려면 바닥부터 바꿔야하니 나름 꾀를 낸것이다. 분노의 호미질을 본 남편이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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