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children 70

연휴의 끝

와.. 애가 둘이 있다는 건... 참... 이럴거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이제 둘째가 혼자 앉아 있을 정도의 허리힘이 되다보니 자꾸 서고 싶어하고 안아주길 바랍니다.특히 어야둥둥하면서 점프점프 해주는거 참 좋아라해요. 큰 아이는 엄마 똥빼가 좋데요폭신 거려서 ㅜㅜ 연휴 내내 저랬지만,특히 너무 힘든 날..자려다가 문득'내가 사라지면..' 이란 생각을 했어요.그리고 깨달았죠.'내가 사라지면 이란 생각조차 하면 안되는구나'라고 말이죠.그리고 기도를 했습니다. 저는 늘 기도를 이렇게 합니다.

처음이라는 경험

첫사랑, 첫경험, 첫이별 등등 처음이라는 것의 의미는 매우 특별하다. 수 많은 ‘처음’이라는 것을 경험했고 경험하고 있지만, 나의 그 처음을 가장 특별하게 해주는 존재는 바로 나의 아이들이다. 처음으로 엄마가 되게 해준 큰 아이. 처음으로 두아이의 엄마가 되게 해준 두번째 아이. 아이가 처음으로 태어났을때 첫 걸음을 걸었을때 처음으로 엄마라고 불러주었을때 내가 겪던 처음은 그저 생소함과 피곤함 때로는 고달픔이였는데 나의 아이가 겪어 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감동이다. 나의 부모도 똑같았겠지~ 라는 생각에 또다른 가슴의 울림이 온다. 각각 색이 다른 아이들의 부모는 각자 다른 경험과 이해의 폭을 가지고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될테지. 오늘 딸 아이에게 붕어빵을 사주었다. 그리고 주기전에 일러두었다. 붕어빵에..

내 생일

내 생일이였다.결혼전내 생일은 늘 크리스마스랑 가깝고늘 방학안에 있어서친구들을 만나기 어려웠다.가장 하이라이트는 친정식구 5명 모두 음력 11월 생이라한달에 다 몰려 있는 것이다.한달내내 미역국 잔치..그러다보니 생일에 대해 큰 의미를두지 않고 살았다.결혼까지하고 나니12월 앞뒤로대소사가 장난 아니다.친정부모님 생신챙기고딸아이 크리스마스선물 등 챙기고(산타할아버지 선물대리챙기니 두배.. )시어머니 생신도 바로 다음달 ㅎㅎ그리고 구정..5월에 이은 돈잔치 달이로구나...그래도 이번에 남편이 큰용돈을 생일선물로 주고직장상사도 생일용돈으로 두둑히 주셔서이히히..그 돈들로 타블렛이나 하나 살까 고민중이다. 나 ...점점 돈만 밝히는아줌마가되나...마음만은 22세.. (3년전까지는 17세였는데..)

크리스마스 선물

아빠는 가끔 나를 ‘흉악한뇬’이라고 하셨다.왜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딸을 낳아보니 알겠어요.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을 뭘로 할까 고민을 하는데, 할머니한테는 (초록색) 운동화산타할아버지한테는 레고엄마한테는 미미인형. 이렇게 지정해서 요구했답니다.정말 흉악하지 않나요 ㅋㅋㅋㅋ 자기주장이 강하다고 나름 칭찬해주시는 듯싶지만,참 흉악합니다.날강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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