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이런저런

앱. 루티너리 추천 강추추추추

uchonsuyeon 2020. 11. 17. 11:43

앱이 무한 생산되고 있다. 계속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다 보니 앱에 대한 정보도 홍수와 같다. 

나처럼 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생각정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나처럼 정신없고 두서없는 사람들은 가는 길에 대한 방향성 제시가 중요하다. 노트를 열심히 사용해도 무언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 종이 위 혹은 앱 위에 적혀있는 일들은 살아있지 않아서 무시하기 쉽다. 

그래, 나는 종종 그 계획들을 무시한다. 

작은 습관같은 걸 적어서 따라가자면 그 무게가 상당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1분이면 쉽게 하는걸 어렵게 생각하다 보니 1시간의 무게가 느껴지기도 한다. 

앱 소개하는 코너에서 루티너리라는 앱을 발견했다. 인기가 상당히 좋은 고로 나도 깔아보았다. 조금 들여다보니 쫀쫀하게 시간을 쓰는 방식의 앱이다. 아침에 물 마시기 1분 -> 침대 정리하기 10분 이런 형식의 앱이다. 여러 개를 하나의 루틴으로 담고 보니 과연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앞서 얘기한 대로 다이어리에 빼곡히 적어서 실천해본 적이 있는데, 적고 해야 한다는 그 과정도 그 과정을 짜고 생각하는 과정 또한 매우 피곤하게 느껴졌었다. 그래서 일단 루틴을 하나 만들어 놓기만 하고 무시했다.

그러나 무슨 생각이였는지, 어느 날은 다소 이른 시간에 일어나 앱을 켜보았다. 기존의 항목들을 그대로 담아 넣은 남의 루틴을 따라 해 보았다. 물 마시고 남은 시간은 패스하고 여러 가지를 따라 하다 보니 어느새 설정된 모든 루틴을 따라 했다. 무려 한 시간이나 걸렸는데 상당히 많은 일들을 해냈다. 아침 준비를 하라길래 설거지를 신나게 하고 아침을 준비해서 아이들을 먹였다. 아침식사 15분은 아이들에게 상당히 짧은 시간이라 조정이 필요했지만 100% 따라 해 보니 두 눈이 똥그랗고 반짝일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나에게 맞춰 루틴을 정리해서 만들고, 일머리 루틴이라고 해서 일하기 전에 하는 루틴을 만들어 넣었다. 3개의 루틴부터는 유료라 일단 2개의 루틴을 사용해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이 앱이 가장 좋은 점은 고민할 시간을 안주는 것이다. 

무엇을 해야하지?
어떻게 해야 하지?

등등 사소한 고민의 순간이 배제되다 보니 루틴을 따라가는 속도가 빠르다. 어느새 루틴을 끝냈다!!! 기적같이!!

사업에 승승장구하는 어떤 사람은 동전의 양면만으로 사업을 결정한다고 한다. 결정을 빠르게 행동도 빠르게 그리고 쾌속으로! 나의 가장 필요하고 부족한 부분을 단숨에 해결한다. 

이렇게 극찬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 이 사랑스러운 앱~아~! 더욱 친해져 보자. 


 

이것은 루티너리 메인입니다. 직관적이지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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