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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링피트/ 저스트 댄스 10일 후기

uchonsuyeon 2021. 5. 28. 15:54

기록은 매우 중요하다. 기록하지 않으면 망각해버리니까. 매일 기록하면 좋겠지만 어떤 변화가 느껴질 때마다 이렇게 글로 남기려고 한다. 

벌써 닌텐도 스위치 링피트 / 저스트 댄스를 한 지 10일가량 지났다. 주말엔 하지 않아서 구입 후 시작일은 좀 되었지만 실 사용은 그쯤 된다. 

고작 10일했는데 어떤 변화가 왔냐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변화는 한... 한 달... 100일... 6개월... 1년은 돼야 온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리고 고작 하루에 20분가량만 했다. 작게 시작한 이 운동게임이 생활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나는 항상 만보계역할을 하는 미 핏 시계를 차고 다닌다. 아이들 픽업하고 오면 대략 3천 걸음 정도 걷는데, 링 피트를 하면 쉽게 만 걸음을 걷는다. 그러다 보니 욕심을 조금 부리게 되어 가급적 만보를 채우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운동은 아이들과 함께 한다. 큰 아이는 자기 아바타를 만들어서 운동을 하고, 내가 할 때는 옆에서 응원을 한다. 둘째는 어설프게라도 엄마의 동작을 따라 한다. 링 피트 고리 대신 자기 베개를 들고서 ㅎㅎㅎ 

1. 심적으로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같이 운동하니 즐겁다.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그리고 큰 아이가 엄마의 활약을 좋아하는 관계로 목표치보다 살짝씩 더 하게 된다. 그리고 운동을 하면 사람이 긍정적으로 변한다지 않는가. 코로나로 우울감과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차츰 좋아지고 있다. 몸이 건강하면 정신도 건강해진다. 강제적으로... ㅎㅎㅎ 

2. 실제로 몸이 달라지고 있다.
    그간 운동을 안했기에 단기간에 큰 변화다. 아니 운동을 하니까 식사도 조절하는 개 되는 것도 있다. 힘들 게(?) 20분 방방 뛰는데 그걸 먹는 걸로 채우면 참 아깝다. 적당히 먹고 있다. 그걸 우울감과도 연결된다. 그 기운이 빠져드니 먹는 것에 대한 습관도 변하고 있다. 그래서 아주 빵빵했던 배가 힘주면 들어갈 정도는 되었다. 그래서 못 입고 옷장에 처박아두었던 옷들을 꺼내고 있다. 실제로 날씬해진 건 아닌데, 최악에 가까운 상태였어서 그런지 현재가 매우 나아진 기분이다. 그렇다.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 날씬해도 자기가 뚱뚱하다고 생각해서 거식증 걸린 사람도 있지 않은가. 나는 날씬해지기보다 건강한 일반 체형의 사람이고 싶다. 몸무게상으로 크게 뚱뚱한 게 아닌데 배만 살찌는 체형이라 너무 부끄러웠다. 

링 피트는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더더욱 열심히 달려야 앞으로 나아간다. 열심히 10분만 뛰어도 땀이 나고 힘이 쪼옥 빠진다. 그 빠진 힘에 기운이 들어가는 것 같다. 

아흑 근데 어제는 대결운동을 랜덤으로 돌렸더니 스쿼드만 나온 것 실화냐. 오늘 앉았다 일어나기 좀 힘들다. 여하튼, 헬스장에서 PT 받는 것보다는 가볍게 그리고 조절하면서 운동할 수 있으니 좋다. 저스트 댄스도 처음에 동작 맞추기 어려웠는데 적응하니 좋고. 특히나 애들이 재밌어해서 좋다. 애들에게도 즐거운 운동놀이 아니겠는가? 

아참 그래서 몸무게 변화는? 음. 뭐 크게 변화가 있겠느냐만은 일주일 후면 앞자리 바뀔지도? 조금씩 빠지고는 있다. 오늘 배 아파서 화장실에 오래 있어서 빠진 건지 운동해서 빠진 건지는 잘 모르겠어서 정확히 집어 말하기 어렵다. 하하하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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