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올해 날짜를 착각해서 양평농협묘목시장을 넘어갈 뻔했네요. 양평 이웃분 정보로 후딱 다녀왔어요.
일전에 오래 사신 분이 여기는 ‘보리수’나 ‘대추’가 제일 낫다고 하셔서 보리수 사러갔지요.
간김에 덩쿨 장미도 좀 샀어요. 인터넷 가격보다는 대체로 저렴해요. 독일 장미도 두 주 사오고 싶었는데, 지갑을 남편만 들고 가서 허락을 안해주더라고요. ㅜㅜ
덩쿨장미, 보리수, 오디, 체리 이렇게 데려왔어요. 애들과 잘 심어주었어요.
다음 날 오오 튤립이 올라왔더라고요!! 남편이 작년에 튤립밭위에 창고를 올려둬서 망했는데 산 애들이 있었어요.
서울은 이미 매화가 피었는데 여기는 이제 꽃망울이 올라옵니다. 저희가 홍매화를 4년전에 샀는데 올해되어서야 그것도 꽃망울이 올라오고 있어요. 자리를 잡으니 나아지나봅니다. 작년까지 이동수 있던 나무들 ㅎㅎㅎ
조경석들도 사왔어요. 한파렛트로요. 작고 네모난 걸 하려고 했더니 남편이 싫다해서 좀 큰걸로 합의보고 샀는데, 너무 무겁고 생각보다 안예뻐서 원망했어요. 그랬더니 자기가 알아서 자리 잡네요. ㅎㅎㅎ 몇개 했다고 팔이 후덜거려요. 오전엔 차 내부청소까지했거든요. 오늘 꿀잠 예약이네요.
애들도 같이하겠다고 저 돌을 굴려서 가져오네요. 이미 자리다 놨다고 했는데도 기어이 가져와서 기존 돌 빼고 그 자리에 자기가 가져온 돌을 놓습니다. 허허허…..
다음주에는 꽃씨들을 좀 사오고,,,,,, 쿠바식 틀밭을 위해 긴 조경석을 사와 자리잡을 것 같아요. 나무는 썩지만 저경석은 포에버니까요 ㅎㅎㅎㅎㅎ 돈은 남편이 낼거니까요.ㅎㅎㅎㅎㅎ 흙은 구하기 어려워서 일단 마당 흙을 밭쪽으로 끌어다 쓰려고요. 마당에 큰 구멍도 생길 예정입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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