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이런저런

book. 스몰스텝 small step

uchonsuyeon 2018. 11. 30. 19:15



속해 있는 #성장판독서모임 오픈카톡방에서 종종 거론되고 독서모임에도 선정되었던 책이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스몰스텝을 일상에서 행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은지는 일주일 쯤은 지났으나 컨디션 난조로 이제서야 곱씹어 보게 되었다. 

얼마 전 읽었던 <작은 몰입>이라는 책과 주요 컨셉이나 생각은 비슷하나, <스몰스텝>은 그 일을 하나하나 행하는 방식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소소한 팁들을 디테일 하게 소개 하고 있다. 필자가 소개한 팟캐스트나 동영상강의 등을 챙겨보면서 기뻤다. 작가가 몇년을 듣고 검증하면서 자신있게 추천한 내용들이라 그런지 내가 집중한 분야외의 좋은 컨텐츠들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읽는 내내 작가의 행동이나 패턴 등에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다. 

나는 ‘예민한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다. 내가 그렇고 내 아이가 그렇기때문에 관력서적에 눈길이 더 가는게 사실이다. 작가의 예민한 그리고 소소한 고민들을 읽고 있는 내 마음 속을 꿰뚫는 기분이 들었다. 

참, 먼저 팟캐스트를 통해 작가의 목소리와 말투를 접하면서 이 사람 참 편안하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책의 문체에서도 그러한 것들이 보인다. ‘-했다. 한다.’의 존대어가 아닌데도 존대어로 차근히 설명해주는 기분이 든다.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의 문체가 좋다. 

책 내용에서 조금 벗어나자면, 작가가 소설이나 에세이를 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개의 문장이 와닿았다. 적어놨어야하는데.. 주섬주섬.. 

어찌보면 ‘팁’으로 제시한 내용이 표면상의 핵심인데, 저자를 보여주는 전체의 책 자체가 그대로 저자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 자체가 핵심인 기분이다. (저자를 뫼시고 있는 기분?) 그래서 책을 곁에 오래두고 나도 하나하나 스몰스텝을 실행하고 나가기로 했다. 마음이 흐트러지거나 일상이 흐트러지면 다시 읽고 읽고 하기로. 

사랑받는 이유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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