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은 참 좋지만, 여기에만 있기에는 애들에게 심심함도 주는 것 같아서 늘 고민이에요. 그러다 인스타 피드에서 이천도자기 축제가 있길래 다녀왔어요. 양평에서는 1시간 남짓이라 멀지 않았고요. 도자기 마을은 처음이라 무척 기대되었지요. 그런데 도착하고 보니 마을이 좀 휑하더라고요. 잘 정돈된 건물들과 도로가 아름답지만 거리가 너무 허전해서 축제가 맞나 의심했어요. 마침 점심시간인데 부근에는 밥집도 없더라고요. 편의점이 있길래 거기에서 대강 끼니를 해결하기로 했지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물어보니 '무슨 축제예요?'라고 되려 묻더라고요. ^^);;; 다행히 건너편에 안내소가 있길래 식사후 가서 물어보았더니 공원광장 같은 곳으로 가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아.. 사람들이 다 여기 모여있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