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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설렘, 일주일 룩북 [2022. 6. 6 ~ 6. 12]

일주일 룩북을 그리면서 달라진 점. 매일 다르게 입으려고 노력한다. / 무언가 한 듯한 뿌듯한 기분이 +1 된다. ㅎㅎㅎ 일기를 그림일기로 쓰는 기분이 들어 좋네요. 글로남기고 싶은 것과 그림으로 남기고 싶은 부분이 다르고요. 무언가 기록했다는 것 자체가 즐겁고요. ㅎㅎ 안 입던 옷들을 꺼내 입는 맛도 좋고요. 정말 좋아하는 치마를 2년 만에 꺼내 입은 느낌을 아실까. ㅎㅎ 아 뭐 그렇다고 살 빠져서 입는 게 아닙니다. 고무줄 치마이므로 ㅎㅎㅎ 요 근래에는 가죽으로 된 미니 크로스백을 주로 들고 다니는데요. 예전에 일본 출장 갔다가 거금 17만 원을 들 여산 가방인데, 그다지 들지 않았어요. 위에 지퍼가 없어서 몸을 숙이면 물건이 쏟아지는 불편함이 있거든요. 주로 들고 다니던 백에 제 물건과 애들 물건을..

앵두 따는 아낙네

음 눈감았네요…. 여기 모든 나무들이 그렇지만, 앵두나무는 일년 사이 두배는 컸네요. 그러다보니 소출도 두배~ 열심히 땄는데도 1/5도 못따고~~~한가득 따서 앵두청과 앵두주를 담궜지요. 나머지는 저녁에 다시~~ 씨뿌린 각종 앙귀비들~ 양귀비도 종류가 많더라고요~~ 내년엔 모종으로 키워 심어야지~~ 따랑~~~~ 그리고 다음 날 앵두주와 앵두청입니달~~~~

아침의 설렘, 일주일 룩북 [2022. 5. 30 ~ 6. 5]

#일주일룩 안 쓰는 채색 도구도 많고, 코로나로 집 룩만 입던 습관도 버릴 겸해서 일주일 룩북을 시작했어요. ㅎㅎ 옷 정리할 때마다 일 년을 넘게 안 입은 옷들이 많더라고요. 어울릴까? 고민했던 옷도 똥배 괜찮아? 했던 옷도 과감히 입고 다녀요. 아무도 뭐라 안 하고 아무도 신경 안 쓰더라고요. ㅎㅎ 애들도 예쁘다 해주고요. ㅎㅎ 제 똥배를 사랑해주는 아이들이지요 ㅎㅎㅎ '대강 입자'에서 '오늘은 무얼 입을까' 고민을 하는데, '안 입는 옷이 어딨지?'라면서 우선 안 입었던 옷들을 찾아 입어요. 아침의 설렘 포인트가 되네요. 출근을 위해 신경 쓰던 기분도 생각나고요. 아주 우아하고 멋진 엄마는 되지 못하겠지만, 아침부터 푸닥거리며 재밌는 엄마는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https://brunch.c..

불렛 저널, 다시 시작하기

우리는 기성품의 세대에 산다. 그게 정상이고 거기 맞춰가는 게 정상인 세대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인다. 이게 안 맞는 느낌이 온몸으로 느껴지는데 무시를 하자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우리는 맞는 걸 찾아 살기에도 바쁜데, 안맞는 것에 몸을 구겨 넣고 살려니 너무 힘든 거다. 이번에 집을 짓기 위해 건축사를 알아보다 깨달았다. 아 물론 상담을 받아보면서 많이 보면서 깨달은 거긴 하다. 결국 그런 경험도 중요하긴 하다. 그래, 깨달은 게 뭐냐면 '맞는 업체랑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디자인의 스타일과 가치가 맞는 다면 10번 요구할 거 5번만 요구해도 될 것이기 때문에 집으면 10년 늙는 다던데 5년으로 단축할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바꾸기 시작한 것이 옷과 노트다. 코로나로 못입는 옷이라고 생..

광클릭으로 갈 수 있는, 창덕궁 후원투어

'띠링, xxxx원 결제되었습니다.' 남편에게 카톡 해보니, 창덕궁 후원 투어를 신청했고 6분 만에 마감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랍니다. 이번 달 생활비 5만 6천 원 정도 남았는데, 뭔 사치람 싶다가 남편의 가족을 위한 마음을 지켜주기로 했습니다. 하하...... 6월 1일은 선거가 있는 날이라, 오전에 선거를 치르고 바로 중구로 넘어가 밥먹고 관람을 하기로 했어요. 남편은 여행 계획이 엉성하므로 큰 기대를 하면 안돼요. 그래서 가는 노선 정도는 제가 챙겨야지.. 정말 무계획에 가까워서 고생을 여러 번 하고 깨달은 거지요. ㅎㅎ 아, 그런데 전날 애들 친구네서 막걸리를 몇잔 얻어먹고 안 먹던 메뉴를 먹어서인지 새벽에 토하고 설사하고 난리였거든요. -ㅂ-);; 어쩌면 투어를 가기 싫어서 몸이 반응한 건지도..

2021-2022년 담금주 후기 - 오디주, 앵두주, 칡꽃주, 복분자주, 머루주

작년에 담가둔 담근주를 다 먹은 기념으로 기록해둡니다. 후후 열매:술:설탕=1:1:1:로 담갔더니.... 오디주 - 너무 달게 된데다가, 조금 일찍 따서 그런지 달다는 생각 외엔 맛도 기억 안 난다. 다른 술이 더 매력적이었으므로. 문제점- 오디 자체도 맛볼 때 그리 맛있다고 못 느꼈는데 너무 일찍 딴 게 문제. 비율은 눈대중으로 했더니 설탕이 너무 들어가서 다들 너무 달다고 했다. 앵두주 - 쨈통에 따로따로 대강했더니 맛이 다 다르다. 제일 향긋하고 덜 단건 민화 선생님 드렸는데, 어떠셨을 가낭. / 앵두 자체가 맛나므로 설탕을 너무 넣을 필요가 없었다. 앵두주 특유의 달금한 맛? 이 좋다. 고로, 설탕은 적게~ 칡꽃 주 - 칡꽃 자체가 매우 향긋하고 칡꽃 차도 향이 괜찮은데, 칡꽃 주로 담그니~ 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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