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배달 온 후로 꾸준히 자라나고 있어요. 지붕이 생기고 물받이가 생기고 등등등. 이동식 주택이다 보니 하단보다 조금 띄워져 있기에 집안구경은 좀 어렵습니다. 그래도 농막이 아닌지라 뜨거운 태양 피하기엔 괜찮더라고요. 저는 지붕 공사하는 분들의 노고를 느끼며 얼음 커피를 날랐습니다. 3kg짜리 얼음이 성인 남자 세명에게 다 들어갔어요. 그중 한 명은 남편. 우리는 종종 cctv를 보며 공사하는 걸 보았는데요. 10분 일하고 30분 쉬는 것 같다고 투덜대는 남편이, 일을 좀 해보고 반성했어요. ㅎㅎ 오늘보다 더 뜨겁고 더운 날 지붕 등등 공사하시느라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그리고 지금 농막 앞에 천막이 쳐져있는데, 집이 들어오는 날에는 저희가 없을 때였기에 천막을 치지 않은 상태였거든요. 뙤약볕에서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