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drawing 477

연화도 민화, 그리고 코로나

7-9월 강좌가 오픈되었다. 기쁜 마음으로 갔는데, 코로나 확진자 수가 천명을 넘었다. 그래서 바로 다음 주부터 휴강이 되었다. 하아. 민화 처음 시작해서 한 달 만에 휴강해서 1년 넘게 못했던 악몽이 떠오른다. 완전 무섭다. 더군다나 이번 기수부터는 재료를 구입해와야 하기 때문에 전부 사왔단말이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와서. 하아 하아. 몇 년 만에 새로 시작하신 분들도 당황스럽긴 하겠다. 쩝. 우리 기수는 4명이 시작했기 때문에 선생님이 예시로 보여주시는데, 내 그림을 잡고 그려주셨다. 그래서 마무리의 멋짐은 선생님의 솜씨가 더해졌다. 귀족같은 연화도가 왕족 같은 느낌으로 태어나는 걸 옆에서 보는데 기분이 몽롱해지더라. ㅋㅋ 저 다리털같은 털을.. 어쩔.... 연화도를 작게 3 점하다가 나도 그..

크루엘라, 디즈니 최고의 악당 캐릭터

https://www.youtube.com/watch?v=WIjn599KwrA&list=TLPQMjEwNjIwMjE3M0fJ0YYNtQ&index=2 할리퀸과는 결이 다르지만 파격적이고 아름다운 악당 캐릭터, 크루엘라를 드로잉 무비로 그렸어요. 종종 반반 다른 컬러로 염색을 하신 분들이 보이던데, 크루엘라가 원조가 아닐까요. 비주얼과 캐릭터성에 몰빵한 영화이기 때문에 인과관계나 스토리라인이 '으잉?' 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요. 이런 부분은 엠마 스톤이 연기력으로 꾹꾹 눌러줍니다. 팔색조 연기자라는 건 이런 배우는 두고 하는 말인가 봅니다. 전작과 다르게 살짝 불안 불안한 사이코스러운 연기를 잘 해내다니요. 101마리 달마티안의 악당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뽑아낸 디즈니도 대단하고요. 오래된 기업이 계속해서 ..

승자는 한번 더 도전해본 패자다 (2)

좋아하는 문구의 캘리그래피를 한 번 더 써보았어요. 지난번엔 몇 번을 도전해보아도 잘 안 써졌었거든요. 그래도 공유는 했었지요. https://uchonsuyeon.com/502 손글씨 - 승자는 한번더 시도해본 패자다 작업할때, 책상 앞에 두면 참 좋은 문구. ㅎㅎ uchonsuyeon.com 이번에도 여러번 도전해보다 좋아하는 글씨체로 도전했더니 제법 마음에 들게 나왔어요. 역시 선호하는 글씨체에 따라 결과가 다르네요. 우리 모두는 '패자'다. 혹은 '패자'였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많은 '실패'를 했던 사람이라는 건 모두가 알지요. '성공'혹은 '성취'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도와 실패가 필요한데, 우리는 그 결과에만 목을 메요. 그 과정을 오롯이 인정할 때 진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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