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매주하는 주말농장여행 144

벌레가... 벌레가...

영산홍에 뭔 미국매미에벌레인가가 달라붙어 가지만 남겨두고 잎을 다 먹어버려 약을 쳤었는데, 밭에 가보니 다른 나무에도 한두 마리 발견되었다. 물을 주면서 잡아다 저세상으로 보내주었다. 나는 어릴때 시골에서 자란 경험이 있어 그런지 애벌레가 무섭진 않는데, 이 애벌레는 피부에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고 하여 나뭇가지로 곱게 바닥에 버린 후 보내버렸다. 우리 큰 아이는 벌레를 무서워한다. 귀여운 무당벌레가 다가와도 저리 가라며 괴성을 지르며 내쫓는다. 그런데 애벌레는 또 다른가 보다. 의례 다른 여아들이 그렇듯 애벌레에 돌고래 소리를 내지르지 않는다. 물어보니 '애벌레는 귀엽다.'라는 답이 왔다. 참, 취향을 모르겠다. 아 그러고 보니 큰 아이는 뱀을 좋아하는 편이다..... 집에 긴 뱀 인형이 있어서 그런 걸까..

전봇대가 들어온다 + 토지측량

전기 신청을 하고 한달반뒤에나 전봇대가 들어올 수 있다고해서 넉넉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다행히 내일 설치를 해준다고 한다. 전봇대가 설치가 되면, 지하수를 연결해 쓸수 있다!! 참고로, 전봇대 전선은 남의 땅을 지나서 설치 할 수 없다고 한다. 도로와 5미터 정도 연결되어 있는데, 딱 남의 땅을 지나 갈정도의 위치에 전봇대가 두 개가 있다. 정말 아쉽다. 돈 아낄 수 있는데. 지하수고 뭐고 쓰는 돈단위가 커져서 60만원의 감각이 좀 떨어졌지만, 작은 돈은 아니다. 암암 잊지 말자. 지하수가 연결되면 힘들게 물통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까 다행이다. 농작물에 물준다고 아랫집에 부탁하거나 물통들고 부근에 있는 레포츠 공원 지하수를 이용해야만 했는데, 번거로움이 사라진다니 참 좋네. 그리고 농막을 설치하면서 ..

주말농장의 시작

드디어, 밭에 식물을 심기시작했다. 우선 초보니까, 나무는 종류별로 심고, 작물은 우리가 먹을 정도되는 두어 개씩만 심기로 했다. 고랑은 세 개쯤, 남편의 삽질로 만들어졌다. 고랑을 덮을 검은 비닐은 어머님네에서 가져왔다. 검은 비닐은 안덮으면 잡초가 무성해서 관리하기 어렵다고하니, 주말농장답게 덮기로 했다. 고랑만드는데, 둘째 아이가 도도도 달려가 구경하고 있다. 엄마 슬리퍼 신고가서 저기에 놓고 맨발로 오더라. ㅜㅜ 부근에 있는 농원에서 구입했다. 열매가 이미 달려있는 것도 있어서 예산보다 가격이 더 나갔다. 올 여름부터 열매를 보여주고 싶다는 아빠의 소망으로 이리 데려왔다. 제발 죽지 말고 잘 커다오. 일단 이리 심고 나중에 집을 짓거나 정비할 때 자리를 옮겨 줄 것 같다. 흙놀이를 하는데, 물을 ..

두둥! 매장문화재 표본조사 지시!

아. 두둥! 문화재 매장가능성이 있어서 표본조사를 하라는 공고문을 받았다. 이게 웬 날벼락인가. 전혀 생각지 못했다. 문화재 공간정보 서비스에 들어가서 보면 내역을 알 수 있다. http://gis-heritage.go.kr/main.do 문화재 공간정보 서비스 gis-heritage.go.kr 문화재 공간정보 서비스로 보니, 우리 땅 일대가 선사시대 묘자리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대략 위치가 지도안에 표시되는데, 딱 우리땅까지 경계가 되어 있다. 생각지도 못하는 지출이 발생할 듯하다. 소규모 표본조사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하지만 100%는 아닌 듯싶다. 하아... 농막도 이미 주문했는데, 추가 비용이 또 발생하는 군요. 하하하하 마이너스 통장아 너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니? 하하하하 일단 담당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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